토종 브랜드 칠성사이다의 장수 비밀
(칠성, 롯데칠성, 롯데칠성사이다, 음료수, 음료, 음료수도매, 사이다) by 유진샵
어릴 때 기차를 타면 어머니께서는 간식으로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가방에 챙겨주시던 기억이 난다고 아버지께는 말씀하셨어요. 호일에 쌓인 소금에 달걀을 찍어 먹고 목이 말라 사이다를 찾아서 한 모금 마실 때의 그 맛은 별미 중의 별미지요^_^
요즘에도 고기 집에 가면 “이모님~ 사이다 한 병이요!”라고 외칩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사이다가 먹고 싶다는 ㅋㅋ
시원한 청량감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사이다. 뭐니뭐니해도 국내 브랜드 칠성사이다가 사이다 중에 일인자일 것입니다. 개당 단가가 낮고 수많은 경쟁제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 품종으로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는 브랜드로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칠성사이다의 장수 비결 한번 이야기 해볼까요?

맛의 차별화
칠성사이다는 차별화된 맛 덕분에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물을 순수하게 정제하고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여 콜라와 달리 카페인과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죠. 즉, 웰빙 시대에 맞춘 카페인, 합성향료, 합성색소를 사용하지 않는 ‘3무(無)’ 제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점에 가서 콜라 or사이다를 고를 때 색소와 카페인 때문에 은연중에 저는 사이다를 시키는 편입니다^_^ 장수브랜드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로 승부
일제 식민지 시기에는 금강 사이다, 경인합동사이다 등 일본인들이 만든 사이다가 있었습니다. 1945년 해방 직후에는 서울 사이다, 삼성사이다, 스타 사이다등 국내 기업이 생산한 제품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 때 칠성사이다가 생산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Kin사이다 밖에 없지만 칠성사이다의 경쟁제품들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오성사이다, 킨사이다, 해태사이다, 천연사이다 등 수많은 제품들이 나왔으며, 외국 제품으로 스프라이트, 세븐업 등이 앞다투어서 칠성사이다의 시장을 위협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콜라나 환타, 써니텐 등의 위협도 대단했죠. 하지만 칠성사이다는 제품 고유의 이미지와 타 제품과의 맛을 차별화 시키며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왔죠.
철성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칠성이라는 이름은 초기 사이다 공장을 차린 7명의 동업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서 ‘칠성(七姓)’이라고 붙여졌다가 이후 일곱 개의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연일지는 몰라도 칠성이라는 단어의 어감은 음료의 시원한 느낌을 충분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병에서의 선명한 칠성 로고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국적인 한글의 미를 느끼게 합니다.
칠성사이다의 광고 전략
칠성사이다는 변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해 왔습니다. 예컨대 1970년대 후반 난방설비가 좋은 아파트가 한참 보급될 때 '겨울에 마시는 칠성사이다 역시 좋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겨울철 비수기 시장 확대 캠페인을 펼쳤으며 1981년 국내 처음으로 컬러TV가 방영됐을 때는 '모든 것이 컬러화되고 있지만 음료는 역시 칠성사이다가 좋습니다'라는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근래에는 '콜라를 마실 것인가?사이다를 마실 것인가?'라는 애국심에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경쾌한 리듬의 '슈슈슈비 슈비 슈바 칠성사이다…'로 시작되는 유명한 CM송과 함께 탄산음료 특유의 신선한 느낌을 영상으로 나타냈으며 이후 백두산 시리즈, 송사리편 등을 통해 맑고 깨끗함을 지향하는 차별적인 모습을 만들어 왔습니다.

칠성사이다의 로고 변화는 실패?
우리가 고기집에서 시키면 나오는 칠성 사이다 병을 다들 아실 것입니다. 병이 좁아지는 부분에서 사이다의 기포를 나타내며 올라가는 듯한 뽀족한 별들은 마치 스파클링이 살아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우리의 입맛을 당기게 하지요^^
하지만 지금의 철성사이다는 별들이 뾰족하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디자인 되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청량감적인 느낌을 잃어버린듯 합니다. 기포를 연상케하는 조그만한 별들이 그립습니다^^
칠성사이다의 중국 진출!

국내를 넘어서 칠성사이다가 해외 중국으로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작년 중국 음료시장의 규모는 15조원에 달하며 매년 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산 브랜드의 글로벅적인 입맛 공략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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